'의병 그 이름에게'…경북 영천서 의병의날 기념식 개최
영천성 수복전투 중심 지역 영천서 개최
창의정용군·산남의진 등 활약상 재조명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지난 2020년 6월1일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일원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당시 상황극이 재연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0.06.01 [email protected]
올해 의병의 날은 '의병 그 이름에게'를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임진왜란 경상도 연합군인 창의정용군과 구한말 산남의진 등 의병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행사가 열리는 영천시는 임진왜란 당시 대규모 육지전 승리를 이끈 '영천성 수복전투'의 중심 지역이다. 구한말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항일의병인 산남의진이 활동한 지역이기도 하다.
기념식은 '잊혀진 역사, 창의정용군' 주제 영상을 시작으로 기념사, 추모사, 주제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모화환을 보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일어나 싸운 의병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의병영령들의 넋을 추모했다.
한편 의병의 날(6월1일)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발적으로 일어난 의병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0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나라를 지키고자 한 의병의 희생정신과 그분들의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더욱 존중하고 기억하며 그분들의 희생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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