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당정 '안전운임제 연장' 가닥? 아는 바 없다"

"화물연대 파업, 국토부 중심…구체적 진전 아는 바 없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김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당정이 안전 운임제 일몰 조항 폐지에 대한 일몰 기간을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 보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이 안전운임제 일몰 기간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오전 당정이 화물연대가 요구하는 안전운임제 일몰 조항 폐지에 대해 일몰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양 당사자인 차주와 화주 간 대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구체적인 진전 대화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 또한 "현재까지 우리 당의 입장은 일단 당사자는 화주와 차주라 생각하고 중재해야 할 주체는 정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3자가 협의하고 난 후에 당에서 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당 대표는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현재 화주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 단계에서 정치권은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여야 지도부 회동 제안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무리하게 개입하면 협상 과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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