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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나부랭이 표현' 비판에 與 "진의 왜곡"(종합)

등록 2022.07.21 16:55:34수정 2022.07.21 18: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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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통령 발언, 야당 원내대표 폄훼 아냐…부적절"

尹 '야당 정치인 발언, 대통령 언급 필요있나' 발언에

野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해서 되겠나" 발끈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여동준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야당 정치인' 발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왜곡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하신 말씀은 결코 야당 원내대표를 폄훼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또 한번의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의 연설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할 필요가 있겠나"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야당 정치인' 발언을 두고 "대통령의 저급한 국회와 입법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원내 제1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해서 되겠냐"고 비판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씀은 야당 정치인이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상례적인 일이므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와, 야당 정치인의 비판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미가 다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야당 원내대표가 자신을 무시했다며 거친 표현으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려는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까지 대통령의 발언 토씨 하나까지도 말꼬리를 잡을 것인가. 언제까지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마다 발목을 잡고 늘어질 것인가"라며 "사실을 곡해하지 말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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