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LH 청년 직원과 간담회…"작년 '투기사태' 사과"
경남 진주 LH 본사서 청년 직원들과 간담회
"LH 투기사태는 기성세대의 과오로 인한 것"
"가족과 본인도 LH 직원 사실 숨기는 경우도"
"내부정보 이용한 사적 '부당이득' 꼭 해결"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상남도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해 청년 직원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상남도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해 청년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지난해 투기사태에 대해 사과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LH 투기사태는 기성세대들의 과오로 인한 것이다"라며 "사기가 저하된 청년 직원들에게 기성세대를 대표해서 사과한다"고 했다.
이에 청년직원은 "LH 투기사태 이후 가족들과 본인도 LH직원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있었다"며 "열심히 일한 만큼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조직의 쇄신"을 국토부 장관에 건의했다.
원 장관도 "LH 혁신은 LH 뿐만 아니라 국토부의 과제"라며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고, 불투명한 계약, 전관예우, 갑질문제 등은 당연히 고쳐나가야 하고, 특히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적인 부당이득 취득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상남도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방문해 청년 직원들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r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내부정보를 이용해 얻은 부당이익 부분에 대해서는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선거법 사례도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개인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청년직원들과 직접 교환하고 "좋은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SNS 등을 통해 소통하자"고 제안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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