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자기 유불리 위해 당 이용 말라"…박용진에 경고
'당헌 80조 개정' 토론 의총 소집 요구 일축
"이슈 부각 위해 없는 절차 요구 비상식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폭우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 참변에 비통해하며 말문이 막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당헌 80조 개정 여부를 공개 토론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나 또는 선거 유불리를 위해서 당을 이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합정오피스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모든 것에는 다 절차가 있지 않느냐. 그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상의하고 판단하면 될 일이다.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간에"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뭔가 이슈를 부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없는 규정과 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자신의 선거 전략에 유불리의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하느냐"며 "당을 책임지겠다고, 이끌겠다고 하는 분들이 당에게 오히려 규정과 절차를 뛰어넘어서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이 선거전을 치러야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박 후보는 성명을 내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우리 당헌 개정안을 발의하기 전, 공개토론회와 의총을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