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청문요청안 국회 제출…尹대통령 "檢 신뢰회복 적임자"
尹대통령, 23일 국회에 이원식 청문요청
尹대통령 "사회 부정부패 척결·정의실현"
이원석, 가족 재산총액 22억원대로 신고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 부정부패 척결, 검찰제도 개선 등 검찰 당면과제를 완수하고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검찰총장의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찰청법 제34조에 따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인 이 후보자는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도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를 통해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 ▲2006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2016년 전직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등 이 후보자가 맡았던 주요 수사를 열거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엄정히 수사해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사회 부정부패 척결과 정의 실현에 공헌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사항을 통해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의 재산 총액을 22억394만3000원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차남 공동 명의로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에는 본인 명의의 임대 채무가 3억9000만원 설정돼 있다.
예금은 본인이 1억2931만4000원, 배우자가 4802만7000원을 신고했다. 보유 차량은 가액 672만원의 2012년식 K5다.
이 후보자는 육군 상병으로 1992년 9월5일 복무만료 소집해제돼 군 복무를 마쳤다. 직계비속 중 장남은 지난해 신체검사를 받고 2025년까지 재학생 입영연기를 한 상태다. 차남은 2005년생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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