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에 "국민 여론 안 좋을 것"
野, 尹 사적발언 논란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공세
주호영 "정부 초기부터 해임 건의 남발하면 여론 안 좋을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22 국민특보단 포럼' 창립식 및 초청특강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정부 처음 초기에 들어섰는데 해임 건의를 남발하면 국민 여론이 안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22 국민특보단포럼 창립식'을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한다고 했는데, 국민의힘 입장은 어떠한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대국민 사과는 끝내 없었다"고 꼬집으면서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그러면서 "만약 오늘까지도 결단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헌법 제63조에 따르면 국회는 국무총리나 국무위원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장관의 해임을 건의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의 3분의 1이상 발의에 의하여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다만 국회의 해임 건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해임 건의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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