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욱일기, 한반도 걸릴 수도"…외교부 "자위대 진입 못해"
외교부 "北 대응 위해 3국 안보 협력 중요"
이재명 "美와 동맹 충분…왜 日 끌어들이나"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일정상회담 등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미일 동해 합동훈련에 대해 "욱일승천기가 한반도에 걸릴 수 있다"며 비판한 데 대해 11일 "우리 정부의 승인 없이는 일본 자위대가 우리 영역에 진입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상기시켜 드린다"고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의 안보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본의 방위 안보 정책의 평화 헌법의 정신에 기초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진행된 한미일 3국 연합훈련에 대해 "우리 국민이 용인할 수 없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침투하고, 욱일승천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며 "미 동맹과 우리 자체 군사력·국방력으로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는데 왜 일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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