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민주 여성위원장 출마…"차기 총선 女 공천 30%"
"광역단체장 10%, 기초단체장 20% 공천"
"당원이 준 고견, 현실로 만들어내겠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이재정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수십 년간 여성 정치를 옭아맨 낡은 정치의 틀을 과감히 뛰어넘어보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총선뿐 아니라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지방선거제도 도입 이후 지난 27년간 단 한 번도 여성 광역단체장이 당선된 바 없으며, 광역은 물론 기초단체장 역시 여성 후보자 공천은 저조한 상황"이라며 "광역단체장은 여성 후보자 10% 이상, 기초단체장은 20% 이상 공천을 의무화할 수 있도록 당내규정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구 광역 · 기초의원 여성 후보자 공천 역시 광역의원 30%, 기초의원 50% 여성 후보자 공천 의무화를 통해 26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정치의 일대 혁신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여성 후보자 각각 1명 이상 추천 ▲당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당내 상설위원장 여성 비율 30% 등을 공약했다.
이 의원은 "제20대 국회 최장수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대변인,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대위 미디어콘텐츠 본부 수석 등 당과 당원이 저를 필요로 한다면 어디든 달려가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최초 여성 간사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여성 국회의원의 역할을 특정하고 한정시켜왔던 당내 유리천장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 당원 여러분의 합치되고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며 "선거 과정 속에서 여러분께서 주신 고견, 모두 모아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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