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홍근 "이상민 파면 촉구…안하면 국회가 책임 물을 것"

등록 2022.11.25 10:13: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참사 한달 다 되어가는데 이상민 파면 안한 건 국민 뜻 거역"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가 나서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책임져야할 이상민 장관을 아직도 파면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박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말만 '철저한 규명'을 외칠 뿐 아니라 이상민 장관부터 파면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더 이상 윤석열 정권의 이상민 장관 지키기를 지켜만 볼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은 참사 발생 한 달이 되기 전인 다음주 월요일(28일)까지 이상민 장관 파면에 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이때까지 끝내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참사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번 참사의 법적 책임은 물론 정치, 도의적 책임을 져야할 가장 핵심인사로 이상민 장관을 지목하고 있다. 이 장관 사퇴에 대한 국민 여론은 70%에 육박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경찰 인사권을 가진 이상민 장관을 그대로 둔 것도 모자라 고생 많았다며 노골적으로 힘까지 실어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일선 담당관에게만 맴돌면서 핵심 위선으로는 단 한발자국도 못 떼는 상태에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이상민 장관이다. 이태원 참사의 총체적 책임자로서 경찰 수사를 받아야 할 장관이 경찰 지휘감독 책임자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될 리 만무하다. 이 자체로 어불성설이다. 특히 압수수색에서도 이상민 장관 집무실이 제외되면서 특수본 수사의 높은 무풍지대가 어딘지 분명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