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엑스포 유치 3차 PT도 직접…프랑스·아프리카 순방 출국
파리서 열리는 BIE 총회서 유치신청국 3차 PT
사우디·이탈리아·우크라이나 등과 유치 경쟁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참여
모잠비크, 가나 방문…협력 확대 방안 등 논의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월2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발표(PT)를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2022.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유치 교섭 활동을 벌인다. 이어 모잠비크와 가나를 방문해 관계 강화를 꾀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민항기를 타고 순방 첫 방문지인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한 총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BIE 제171차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제3차 경쟁 PT 발표자로 나선다. 앞서 지난 6월에 있었던 BIE 제170차 총회에도 참석해 제2차 경쟁 PT 발표자로 나선 바 있다.
3차 PT에는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가 참여한다. 지난 9월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PT인 데다가, 개최지 결정을 1년 남짓 앞둔 시점인 만큼 준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총리는 PT에서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기술격차, 불평등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해법을 제시할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거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부와 민간 기업의 전폭적 지원 의지를 강조하면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총리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도 지난 6월 BIE 총회 때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원팀'으로 유치 교섭 활동에 힘을 보탠다.
한 총리는 파리에서 3차 PT 외에도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진행한다.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와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 일정을 하루 만에 다 소화한 뒤 같은날 밤 비행기로 파리에서 모잠비크로 이동,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모잠비크 방문은 10년 만이다.
한 총리는 뉴지 대통령과의 면담, 말레이안느 총리와의 면담 및 공식 만찬을 하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 간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3일 가나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 정상급의 가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아쿠포아도 대통령과 면담 및 공식 만찬을 하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양국 간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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