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제징용 관련 현인 회의 개최…문희상 등 참석
홍석현·최상용·유흥수 참석…박진 청취
"공청회 등 확장된 의견 수렴 검토 중"
외교부, 7일 광주서 피해자 만남 계획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6일 오전 12시 박진 외교부 장관 주최로 강제징용을 포함해 한일관계의 전반적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현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유흥수 한일친선협회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일관계 추진 방향성과 현안 해결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이해와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박 장관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1차적 목적으로, 앞으로 어떤 방식의 회의를 열지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 당국자는 "공청회 등 보다 확장된 형태의 의견수렴은 어떻게 할지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미 정부안을 마련해놓고 논의했냔 질문엔 "그런 자리가 아니다"라며 "민관협의회 (외에)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강제징용 해법 마련을 위한 정부안 마련 시기가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오는 7일 광주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관인사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당국자는 서울에서도 피해자 측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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