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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 수정안, 2조원 안되는 규모로 최소화시켜"

등록 2022.12.12 1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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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국민감세안' 기자간담회 진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발의 예고한 내년도 예산 민주당 수정안에 대해 "꼭 필요한 부분만 감액해 2조원 안되는 규모로 최소화시켰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이라는게 예산이 있고, 예산에 따른 부수법안이 있지 않나. 예산부수법안은 예산에 담을 소위 세입, 세금이 얼마나 걷혀서 얼마나 쓸 수 있다는 걸 정하는 건데 저희는 두 가지 다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산안 관련해선 저희가 여러가지 문제 있는 사업들을 감액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예산이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서 혹시나 나중에 그런 문제 제기나 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감액하는 안을 정리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번 김진표 의장께 한번 드렸는데 반려받은 것이고, 그래서 규모를 최소화 시켜놨다. 여기에는 저희가 생각하는 문제성 사업들을 감액시켜놓은 상태"라며 "이것과 연계된 예산부수법안은 소위 초부자들, 극소수를 위한 감세 부분은 철회, 저지 시켜놓고 대신 국민 다수를 위한 감세 법안을 반영시키는 방향으로 예산부수법안을 설계해왔다. 또 조금 더 보완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 하에 수차례 예산안 협상을 벌여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평행선 구도를 그려왔다. 그러다 김 의장이 오는 15일 무조건 합의안을 도출해오라고 주문한만큼 이날부터 협상의 판이 분주히 돌아갈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느냐는 질문에 "늘 소통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회동이 성사될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은 협상이 아직 남아있다. 마지막 국면인데, 협상을 통해서 합의 수정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게 우선적인 역할"이라면서도 "최종적으로 여야 합의안이 만들어지면 가장 좋고, 합의 안될 경우 부득이하게 민주당안을 발의할 수밖에 없는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김성환 정책위의장 주재로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주당이 준비 중인 '국민감세 예산안'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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