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내일 與 지도부 초청 오찬…'순방 성과' 공유

정진석·주호영 등 지도부 8인 초청

"해외순방 공유"…전대 언급될수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점심 식사를 한다. 윤 대통령의 지도부 회동은 지난해 11월25일 만찬 이후 2개월 만이다.

25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와 수석·원내대변인단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비대위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주자간 설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이날 오찬 자리에서 과열 양상을 수습하는 방향의 윤 대통령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도 거론될 수 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다녀온 뒤 의회와 만나 성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관례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내용도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전당대회가 정책 위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당과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가 돼야 하는데, 갈등 구조로 비추는 건 바람직하지 않단 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와 스위스에서 300억 달러 투자 유치, 추가 원전 협력 약속, 다보스 포럼 특별연설 등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역할을 십분 발휘했다"며 "국민의힘이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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