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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안보리 대북성명 무산에 "이사국 견인 노력 계속"

등록 2023.02.14 13: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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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국간 논의 계속 진행 중"

중국·러시아, 성명 반대한 듯

[뉴욕=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2022.11.22.

[뉴욕=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2022.11.22.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의장성명이 논의 두 달여 만에 최종 무산된 것과 관련해  "최근 박진 장관도 방미 계기 개최된 안보리 이사국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강조한 것과 같이,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입장을 내고 "안보리 이사국간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 대변인은 13일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과 관련한 질의에 "실무 수준 협상에서 2개 이사국이 관여를 거부해 의장성명은 추진될 수 없었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긴장 고조와 더불어 불안정을 야기하고 위협적인 수사에 안보리가 침묵을 지키는 건 끔찍하다"고 답했다.

대변인이 언급한 2개 이사국은 중국과 러시아로 추정된다.

의장성명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없이 전체 이사국 중 과반이 찬성돼야 채택된다. 전체 이사국 15개국 중 14개 나라가 찬성한다고 해도 중국, 러시아 중 한 곳이 반대하면 무산되는 구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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