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日오염수에 "최인접국 우리가 목소리 내야"
"日 눈치 보지 말고 원칙 대응해야"
"맹목적 기대, 일방 퍼주기 안 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8. [email protected]
박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주요 7개국(G7) 환경장관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환영 메시지 관련 일본과 독일 사이 이견이 있었단 취지 보도를 언급했다.
이어 "결국 일본의 IAEA와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오염수 방류에 대한 환영 입장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이 걸린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는 더 이상 일본 눈치를 볼 게 아니라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국제법적 대응은 물론 인접국과 공동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지금 같은 맹목적 기대에 기반한 일방적 퍼주기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2012년 아베 정부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치밀하고 조직된 행보를 보여 오고 있다"며 "역사 기록, 교과서 등이 단적인 예"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부디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적이고 단호한 태도로 한일 문제에 대응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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