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집중호우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취약지구 점검 강화"
"야간 비상 근무 강화하고 주민 연락 점검"
오늘 서울서 '극한호우'…올해 첫 재난문자
호우 대처 점검회의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3.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수도권 집중호우 상황에 사전 점검을 강화해 인명피해를 방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국토교통부, 경찰청·소방청·산림청·기상청과 17개 시·도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취약지구 등을 포함하여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예찰 및 점검을 강화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인명피해 우려시 즉시 대피 및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현장 통제를 철저히 하고, 야간 집중호우로 호우·산사태 경보 등 발령시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한 대피 안내를 빠르게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야간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야간시간 주민 연락체계를 철저히 상시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하천 하류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댐 수문 개방 관련 기관간 정보공유 및 주민 안내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31분 서울 구로구(오류동, 고척동, 개봉동, 궁동)에 '극한호우'가 내려 올해 첫 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극한호우란 1시간 누적 강수량 50㎜, 3시간 누적 강수량 9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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