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안전한 나라로'…정부, 보행안전주간 첫 운영
6~12일 1주간…릴레이 캠페인·국제세미나 개최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에서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2.10.12. [email protected]
이는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지정·운영하는 것이다. 보행자의 날(11월11일)이 포함된 주간으로 정했다.
행안부는 자동차에서 보행자 중심으로의 교통안전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행안전주간에는 '보행, 안전을 넘어 안심이 되는 세상–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보행안심시대'를 슬로건으로 보행자우선도로 제도와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안전 수칙은 무단 횡단하지 않기, 우측으로 보행하기, 보행 중 휴대폰·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골목길에서 주의하며 걷기 등 4가지로 선정했다.
행안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ithyou3542)에서는 '보행안심시대의 개막'이란 제목의 영상을 시청하고 인증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는 경찰, 민간과 함께 보행자우선도로 11곳에서 '보행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6일 서울 종로구와 대구 달서구, 7일 서울 강서구·광진구, 8일 서울 동작구와 대전 서구(2개소), 9일 부산 금정구와 서울 용산구, 10일 충남 서산시와 전북 남원시이다.
또 오는 7일에는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건축공간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제7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1~2부로 나뉘며 행안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1부에서 앤 플라 벨기에 겐트시 도시계획실장이 '겐트시 이야기-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지름길'이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국내·외 연사 5명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허승범 행안부 안전개선과장과 우승국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방재연구센터장, 신치현 경기대 교수, 김은희 걷고싶은도시만들기 정책연구센터장, 장일준 가천대 교수, 홍성민 화성시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이 보행안전 증진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행안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보행안전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우리 모두가 보행자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지속 개선하고 보행자우선도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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