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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한파 예보에 "수도관 동파·취약계층 화재 예방 점검하라"

등록 2023.12.14 15:53:09수정 2023.12.14 18: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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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호우·대설·한파 철저대비 지시

16일부터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 예상

저지대 침수 대비·제설장비 적시 가동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성진 씨를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김성진 씨를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한파에 대비해 "수도관·계량기 동파에 대비하고 노숙인·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난방과 화재 예방상황을 점검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호우·대설 및 한파 철저 대비 지시를 전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15일 중부와 경북 북부 지방에 누적 100㎜ 이상 강우가, 강원 산간지방에는 최대 30㎝ 이상 폭설이 예상된다.

특히 16일 낮부터는 기온이 급강하해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지자체에 한파쉼터 및 방풍시설을 점검하고 수도관·계량기 동파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난방과 화재 예방에도 중점을 두라고 했다. 한 총리는 전날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한파 대비를 살폈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에는 도로, 교량, 터널 등 상습 결빙 지역을 미리 점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호우 대비 관련해선 배수로의 낙엽 등 이물질을 정비하고 저지대 주택·지하주차장 등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해 침수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재난문자·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 전파와 대처 요령을 적시에 반복적으로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산림청과 지자체에는 산사태, 낙석, 붕괴 우려 취약시설과 지역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폭설에 대비해서도 "국토부 장관과 지자체장은 제설차량 등 제설 장비가 적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제설제를 신속 살포하여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했다.

또 비닐하우스와 축사, 노후 건축물을 사전 점검하고 폭설로 고립될 수 있는 지역과 가구를 살펴 연락망 구축, 대피 등 사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에 당부했다.

경찰청장에게는 임무수행 중 위험 징후 발견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즉각 전파하고 필요시 주민 대피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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