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표창원 '朴누드화 논란', 민주당의 오만함 보여줘"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주승용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01.25.  [email protected]

"민주당, 대선에만 관심 갖고 포퓰리즘 공약 남발"

【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 논란에 대해 "민주당의 작금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민주당 모 의원의 대통령 합성 누드 파문은 야권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정치인으로서 도가 지나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지만 품위와 품격이 있는 방식으로 지적해야 국민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며 "해당 의원은 진솔하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소속 대선 주자들의 군 복무기간 단축 공약 등에 대해 "오직 대선에만 관심을 갖고 국민을 속이는 현실성 없는 선심성 대선 공약을 너도나도 연일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 복무를 1년으로 단축하겠다,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2,800만명에게 매년 1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 공공일자리를 81만개 창출하겠다. 국민을 또 속여서 대통령에 당선되고 보자는 식 아니냐"라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지금 국가채무가 640조를 돌파하고 국민 1인당 빚만 1,250만원에 달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주장대로 아무 문제없이 그렇게만 되면 얼마나 좋나. 지금은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할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은 탄핵을 만들어낸 촛불명령을 국가대개혁으로 완성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그러기 위해선 절호의 기회인 2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을 통과시키고 개헌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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