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황 대행의 헌재소장 후임 지명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6년간의 재판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을 앞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고 있다. 박 소장은 지난 2011년 2월 1일 헌법재판관에 임명된 후 지난 2013년 4월 12일 검찰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헌재소장에 취임했다. 2017.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바른정당은 31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이날 퇴임하는 것과 관련, "법적 해석을 둘러싸고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새 소장 지명은 적절치 못하다는 점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박 소장의 퇴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탄핵심판으로 인해 후임인선은 기약을 할 수 없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 주소"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오 대변인은 "작금의 대통령 부재에 따른 국정공백이라는 암담한 현실을 해결할 실마리는 헌재의 탄핵심판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며 "소장 퇴임에도 불구하고 남은 8인의 재판관들의 충실한 심리를 당부 드리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헌재의 탄핵 심리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6년간 헌법재판관과 헌법재판소장으로 그 소임을 묵묵히 다 해온 박 소장에게 심심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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