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3철, 악의적 프레임 인정할 수 없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아무런 근거 없이 좁은 틀에 가두어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활용하는 주장에 대해 이제는 저 스스로 자유로워지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 소회와 함께 그간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양정철 전 비서관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이들 3인방은 '3철'이라 불리며 비선 실세, 친문 패권주의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양 전 비서관과 이 전 수석은 대선 직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에 봉하마을을 다녀왔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안타깝고, 당시 느낀 참담함도 그대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남긴 노무현 정신은 희망이 됐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됐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정신과 가치를 잘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주의, 계파주의, 패권주의를 타파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데 있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원칙과 상식에 의해 실현시키고자 노력한 노무현 정신을 지지하고, 이런 정신을 실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늘 자랑스러웠다"고 회고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이제 막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잘 갖추기를 바란다"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자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치를 지키기 위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야 마는 제 2의, 제 3의 노무현을 통해 그 꿈은 완성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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