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 훈련'…지진·산불 등 대응 강화
행안부, 시·군·구 '지역 특성화 재난대피 훈련' 진행
올해부터 연 4회…5월 관공서 위주 공습 대비 훈련
[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음성군청 직원들이 지난해 11월1일 진행된 화재 대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민방위 훈련에서 대피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고 있다. (사진=음성군 제공) 2023.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훈련은 지역별로 빈번하게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진, 화재, 산불, 풍수해 등의 재난 유형을 각 시·군·구 단위로 선정하는 '지역 특성화 재난대피 훈련'으로 진행된다.
부산 북구 등 침수 우려 지역은 풍수해, 경북 경주시 등 지진 빈발 지역은 지진·해일, 충북 충주시 등 산림 지역은 산불·산사태 등 재난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건물 내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시민들은 건물 밖이나 지정된 대피 구역 등으로 신속히 이동하게 된다.
대피 후에는 소화기나 완강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 등 전국 1200여개 관공서와 1만2000여개 초·중·고교에서는 공무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진·산불 등 재난에 대비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민방위 훈련을 연 4회 정례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5월에는 관공서 위주 공습 대비 훈련, 8월에는 전 국민 참여 훈련, 10월에는 안전한국 훈련과 연계한 재난대비 훈련에 나선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민방위 훈련을 차질 없이 추진해 비상 상황으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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