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조국 연대설 일축한 박홍근에 "서둘러서 문 닫은 느낌"
"이재명은 가능성 열어놓은 것 같다…크게 손해볼 일 없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방송문회진흥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3.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한 데 대해 "서둘러서 문을 닫은 듯한 느낌"이라며 "크게 손해 볼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후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인터뷰에서 "조국 신당의 모습이 나타나지도 않았고 이 정당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게 구체화되지 않지 않았나"라며 "박홍근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 추진단) 단장이 조금 서둘러서 문을 닫는 듯한 그런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범야권 비례 통합정당을 추진 중인 박홍근 의원은 앞서 신당 창당을 선언한 조 전 장관 행보를 비판하며 이번 총선에서 '조국신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박 단장이) 지금 통합 비례정당 추진 책임을 맡고 있찌 않나.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조금 상황을 봐야되지 않겠나라고 그렇게 열어놓은 것 같다"고 봤다.
이어 "누구나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다고 하고 단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나"라며 "(조국신당으로) 민주당의 선택지가 넓어지면 넓어졌지 이게 축소되는 것은 어닌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선 "자기 상황에서 아마도 (창당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기존의 정당과 같이 할 수 있으면 그 정당을 찾아가서 힘을 모으면 되는 건데, 그럴 상황이 아닌데 지금 이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여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정치 세력화를 시도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했다.
일각서 조국신당 출현으로 인해 개혁신당이 민주당 지지층을 더 흡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 대해선 "그렇게 판단이 됐다면 민주당이 비례대표 연동형으로 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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