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불출마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전략선거구 지정
김문수·서갑원·손훈모·신성식, 민주당 텃밭 사수 의지
순천시 도심과 동천.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구를 전략선거구 지정했다.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구는 소병철 국회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전략 공천된 곳이지만 소병철 의원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됨에 따라 소 의원을 제외한 출마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당의 전략공천도 배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원 포함 경선 및 국민참여 경선 등 후보를 선출할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소병철 의원은 광주·전남 현역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26일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27일 순천의 선거사무소에서 불출마에 따른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소 의원이 원했던 순천시만의 독자적 분구는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28일까지 순천시를 둘로 나눈 갑, 을 지역구가 유력했으나 하루 만에 과거로 회귀했다.
21대 총선에서 순천 구도심을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구로, 신규 인구 유입 밀도가 높은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를 광양지역에 포함시킨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지역구가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소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시민께 제가 약속했던 선거구 분구도 임박해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은 완수했다고 자부한다. 투표에 참여해서 주권자의 무서움을 보여달라”고 말한 바 있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순천·광양·구례·곡성 갑 지역구는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 서갑원 전 국회의원, 손훈모 변호사, 신성식 전 검사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텃밭 사수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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