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11일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회의…"고양도 원하면 편입법안 발의"(종합)
22대 국회서 편입·분도 '원샷법' 추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신항섭 한은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1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한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11일) 고양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관련 TF 회의가 있다"고 밝혔다.
회의는 '고양의 미래를 고양시민에게 듣는다'로, 서울 편입과 분도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경기 일부 지역을 서울에 편입하거나 경기북부를 분도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4·10 총선 전까지 행정적 준비를 마치고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주민 투표를 실시해 관련 원샷법을 발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들을 추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섯 분의 위원들이 추가됐다"면서 "경기 의정부을의 이형섭 후보, 경기 고양갑의 한창섭 후보, 경기 고양정의 김용태 후보, 경기 구리의 나태근 후보, 경기 김포갑의 박진호 후보 등이 임명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김포·구리·하남 등 편입 법안이 대표발의된 지자체 외에도 편입 또는 재편을 원하는 지자체에 대해선 법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4·10 총선 전까지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만큼 법안 발의는 22대 국회 개원 후 추진한단 계획이다.
배준영 TF 위원장은 "고양에서 편입 또는 재편을 원한다고 하면 그에 맞춰서 법안을 내는 방법이 있다"며 "저희는 절대 앞서나가지 않고, 만약 고양에서 원한다면 마다하지 않고 고양시민 삶의 향상을 위해 같이 가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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