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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 표심 공략…"윤 정권에 몽둥이로 국민 무서운 줄 보여줘야"(종합)

등록 2024.03.11 19:07:50수정 2024.03.11 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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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험지' 홍성서 양승조 지원·필승 결의대회…"민심 풍향계 충청서 이겨야"

이태원참사·채상병·양평고속도·명품백·주가조작 '이채양명주' 5대 실정 규정

"국민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패륜 정권"…난교 옹호 논란 장예찬 공천 저격

[충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photo@newsis.com

[충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충남 홍성과 천안을 잇달아 찾아 '험지'인 충청도 일대 후보들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국민을 무시하는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 정권"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홍성군에 위치한 양승조 홍성·예산 후보 사무실에서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필승 결의대회를 연 뒤, 천안시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정책 간담회를 하는 등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문진석(천안갑)·이정문 (천안병) 의원과 이재관 천안을 후보, 복기왕 아산갑 후보, 조한기 서산·태안 후보, 나소열 보령·서천 후보 등도 참석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주가조작 의혹 등을 '이·채·양·명·주 5대 실정'이라고 규정하며 4·10 총선은 '심판의 날'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 책임을 졌나. 채상병 사망 사건 책임졌나. 은폐하고 있지 않나"라며 "심지어 (채 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를 해외 도피로 도피시키지 않았나. 어디 개구멍으로 나갔는지 모르게 몰래 나갔다"고 몰아였다.

이어 "양평고속도로는 노선이 갑자기 왜 바뀌나. 국정 권한을 활용해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것 아닌가"라며 "명품백 의혹은 굳이 얘기하지 않겠다. 주가조작은 수십억을 받았다고 하는데 소환 조사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성=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을 방문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윤 정부에 대해 "무능할 뿐 아니라 무관심하고, 무책임하다"며 "그래서 민주주의가 위기이고, 경제는 폭망이고 민생은 파탄이다.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는 전쟁의 위기로 휩쓸려 가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국민 무서운 줄 보여줘야 한다.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또 "지금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이렇게 나라를 난장판을 만들고 있는데 입법권까지 그들이 차지하게 되면 나라의 시스템을 통째로 바꿔치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의사결정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매우 중요한 승부처"라며 "이 심판선거 중심은 바로 충청이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당의 공천 과정을 두고서도 '패륜 공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과거 문란한 성행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것 등을 거론하며 "국민을 배반한 실정의 책임자들을 공천하고 온갖 희한한 음란 표현하고 난교가 어떻느니 이런 사람을 어떻게 공천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만약 민주당 후보 중에 이러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으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 없으니 가짜뉴스를 조작해 비난한다"며 "국민이 언론이고 진실을 전파하는 주체들이다. 가짜뉴스에 속지 않도록 진실을 전파하는 행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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