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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을, 정명희 전 구청장 출마 "옐로카드 들어야"

등록 2024.03.12 1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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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부산시의원, 7대 북구청장 역임

패배에 대한 책임·지역 발전 이유 들어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북구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2024.03.1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이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북구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했다. 2024.03.1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선거구 획정으로 새롭게 생긴 부산 북구을에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전 북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구청장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서로 다른 처지와 입장에 놓여 있는 국민이 그래도 하나의 공동체 속에 공존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할 의무라고 믿는다"며 "적어도 안전만은 보장해야 하는 것이 국가여야 한다고 믿었기에 그렇지 못한 현실을 보고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이번 국회의원 출마 이유를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패배에 대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치솟는 물가, 불안한 안전, 흔들리는 평화 등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옐로우 카드를 받고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며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북구 주민에게 분노와 부끄러움을 주고 어렵게 확보한 복지·문화 예산을 모조리 삭감해 버린 오태원 구청장의 운영도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는 지방의 생존과 북구의 발전을 들었다. 정 전 구청장은 "북구의 인구는 지난 10년 전에 비해 10%가 감소했다"며 "교육, 문화, 부동산, 복지 등 북구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최고의 삶이 터전이 돼 다시 찾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구청장은 현 오태원 구청장보다 앞선 7대 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재임 시절 구포개시장을 철거하고 공영주차장을 만들었으며, 금빛노을브릿지 완공, 감동나루길 리버워크 건설을 추진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써 열악한 지방정부의 기초 연금 부담을 낮춰달라고 간청해 문 대통령이 직접 정 구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책 마련을 약속했고, 1년 만에 북구에 국비가 추가로 지원되기도 했다.

정 전 구청장은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약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약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는 ‘약 바르게 알기 운동’을 계기로 비례로 민선 6기 부산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민선 7기 북구청장을 역임했다.

한편 북구갑에서는 민주당은 3선에 도전하는 전재수 의원이 나선다. 국민의힘은 북구을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다.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김형욱 전 국정원 사이버안보 및 과학정보총괄기획 등의 4인 경선이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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