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유권자 의사 오롯이 반영되는 공정선거 준비할 것"
4·10총선 본격 선거운동 개시 맞아 입장 발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자문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4·10총선을 맞아 "유권자 의사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결과에 오롯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정책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후보자의 정정당당한 경쟁, 유권자의 꼼꼼한 후보자 정책 및 공약 확인 등을 요구했다.
노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며 "공정과 신뢰의 선거를 실현해 국민통합과 화합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내일부터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국회의원 선거는 국가 운영의 토대가 되는 법률을 만들고, 정부의 정책 집행을 감시하는 동시에 나라 살림을 심의하고 의결할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대표를 잘 선택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정책선거가 실현돼야 한다"며 "후보자는 허위사실과 비방 등 상대방에 대한 비난과 공격보다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유권자들을 향해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며 "유권자의 의사가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그 결과에 오롯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확인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폐쇄회로(CC)TV 24시간 공개 ▲개표과정에 수검표 절차 추가로 투·개표 과정 투명성 및 공정성 제고 등을 언급했다.
또 "절차 뿐 아니라 선거운동의 공정도 중요하다. 선관위는 금품수수나 매수,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질서를 해지는 중대선거범죄에 신속, 단호하게 대응 할 것"이라며 "공무원의 선거관여 행위도 중대한 위법행위이므로 모든 공직자는 중립의 자세를 지켜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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