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잊히고 싶다던 문재인, 개별 후보 선거운동 지원…부적절"
유승민 수도권 지원 유세에 "아주 바람직…큰 힘"
'국민의힘 우세지 82곳' 분석에는 "그것보단 많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과 변광용(경남 거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7일 오전 경남 거제시 계룡산을 등반하고 있다. (사진=변광용 후보 제공)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거제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를 지원 사격한 데 대해 28일 "퇴임 이후 잊히고 싶은 삶을 살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씀과는 정반대 행보"라고 지적했다.
홍 부실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역대 퇴임 대통령이 개별 후보를 직접 찾아가서 선거운동을 지원한 것이 한 번도 없다"며 "대통령은 국민 전체의 통합을 가장 중요시 여겨야 될 위치인데 대단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김정숙 여사와 고향인 경남 거제를 방문해 변광용 후보와 계룡산을 등반했다. 그는 "응원하고 격려하려 왔다. 오랜만에 파란 옷 찾는다고 신경을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부실장은 '현직 대통령도 전국을 다니며 불법 소지가 있어 보이는 운동을 한다'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주장에 대해 "현직 대통령은 당연히 우리 대한민국과 각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되는 것"이라며 "이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선거운동과 비교한다는 건 삼척동자가 웃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동훈 한계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28일과 29일 잇따라 수도권 험지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에 대해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런 활동을 하신다면 저희들에게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당 우세 지역이 82곳이라는 판세 분석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그것보다는 많다, 그렇게만 지금 언론에 이야기 드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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