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1…여야 지도부, 충북에서 총선지원 화력전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사직분수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청주권 민주당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4.4.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여·야 지도부가 충북을 찾아 중앙당 차원의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충북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선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이 청주를 찾아 유세를 펼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청주사직분수대 앞에서 민주당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 자리에는 상당구 경선에서 탈락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을 무시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국민의 무서움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또 이강일(상당)·이광희(서원)·이연희(흥덕)·송재봉(청원) 후보들을 하나하나 소개한 뒤 "민주당의 네 후보가 청주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를 똑바로 세우고 미래를 책임질 것"이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는 5일께 옥천과 청주 서원구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14일에 이어 선거운동기간 세번째 충북 방문이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2024.4.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이 격전지로 분류되는 서원구와 청원구, 상당구를 찾아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윤 위원장은 서원구 사창동 사창사거리에서 "제대로 일을 하게 해주고 심판을 하든지 말든지 해야지 일할 수 없게 발목을 계속 잡아놓고 심판하겠다는 게 말이 되냐"며 "이재명 대표도, 조국 대표도 심판 운운하지만 범죄에 연루돼 언제 감옥 갈지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심판을 한다는 거냐"고 꼬집었다.
이어 "일 잘하는 김진모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김 후보가 당선되면 청주와 서원구 발전을 위해 하고자 한 공약들을 확실히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외쳤다.
윤 위원장은 청원구로 이동해 율량동 농협사거리 앞에서 김수민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쳤다. 이어 상당구 청주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서승우 후보 지원 유세도 진행했다.
그는 이날 지원유세 자리에서 사전투표도 적극 독려했다. 그는 "민주당은 사흘 투표하는데 우리 국민의힘은 하루 투표하면 이기기 어렵지 않겠냐"며 "나라가 걱정되면, 민생살이라면 사전투표에 적극 나서고, 4월10일 본 투표도 많이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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