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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제주 경제 살리고, 희망찬 나라 만들길"

등록 2024.04.05 09: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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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 43개 투표소서 일제히 투표 시작

도민들 '지역 경제·청년·인구' 문제 해결 당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대한민국 전체를 이끄는 정치인을 뽑는 일,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제주시 오라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는 출근 시간을 앞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이 12~13도로 분포해 다소 쌀쌀한 감도 있었으나 외투를 걸치고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은 기표소가 마련된 보조경기장 1층 안으로 입장했다.

입구에서 안내하던 선거사무원 박모씨는 "투표 시작 시각인 오전 6시가 되기 전 도착해 10분을 기다린 뒤 입장한 시민도 있었다"며 "출근 전 찾는 직장인과 어르신들이 주로 오고 있다"고 전했다.

투표소 안으로 입장한 시민들은 신분증과 지문 확인을 한 뒤 투표용지를 받고 개별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했다. 기표소에서 나오면 직접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2시간가량 지나는 시간 동안 대기 줄이 이어지거나 혼잡한 상황은 빚어지지 않았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연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5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연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email protected]  

신분 확인과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과정은 2개 창구에서 관내와 관외로 구분해 진행됐다. 시민들이 몰리지 않아 신분 확인부터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데까지 1분 남짓이면 충분했다.

투표의 전 과정은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거관리위원들이 지켜봤다. 이들은 이후 투표함 이송 및 보관, 개표장으로 이송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비슷한 시각 제주시 연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도 혼잡한 상황 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됐다.

사전 투표 개시 2분 뒤 첫 유권자가 방문한 이곳에선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지 않고 투표함에 넣으려는 시민에게 관계자가 투표 내용을 가려야 한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주권을 행사하면서 정치인들이 지역을 살릴 '경제 일꾼'이 돼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랐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4.04.05. [email protected]

오라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주민 부성찬(48)씨는 "가게 문을 열기 전 투표소에 먼저 들렀다"면서 "경제가 많이 어려운데 22대 국회에선 정쟁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서민 경제 살리기에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도1동 주민 강수연(33·여)씨는 "직장이 근처여서 조금 일찍 나와 투표소를 찾았다"며 "공보물을 살펴보고 투표를 하긴 했는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마땅치 않아 아쉬웠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연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A(30대)씨는 "국회의원선거는 대한민국 전체를 이끄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꼭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도 겪고 힘든 시기지만 지역 상권과 인구 문제 해결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출장으로 제주에 온 B(60대)씨는 "나라가 크게 발전하지 못하더라도 국민 모두가 편안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사전투표는 내일(6일)까지 이틀간 도내 43개 투표소에서 이어진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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