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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회, '스탠딩' 방식 자유토론으로 열린다

등록 2017.04.07 1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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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국민화합과 행복의 매개체로서 선거에 대한 올바른 의미를 알리기 위해 '아름다운 선거' 디자인 도안을 제작, 공개했다. 2017.03.24.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19대 대선 토론회에서는 미국처럼 후보자들이 '스탠딩' 방식으로 자유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7일 19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를 시간총량제 자유토론 및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하며, 기조연설은 생략해 후보자간 충분한 토론시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선거방송토론위는 총 3회의 초청대상 토론회 중 1차(정치분야)와 3차(사회분야) 토론회에 시간총량제 자유토론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이는 후보자별로 주어진 발언시간의 총량 내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다른 후보자와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이다.

 자유토론 발언시간은 후보자당 총 18분(5명 기준)이다. 다만 2차 토론회(경제 분야)는 1·3차 토론회와 달리 한 후보자의 정책발표 후 나머지 후보자와 1대 1로 질문·답변하는 정책검증 토론을 앉아서 진행한다.

 지난 제18대 대선 토론회는 후보자 간 질문·답변 시간이 1~3분 정도로 제한돼 후보자가 공약·견해를 밝힐 시간이 부족하고 유권자도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기가 어려웠다. 선거방송토론위는 후보자가 카메라를 향해 앉아서 토론을 진행해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후보자가 서서 토론하는 스탠딩 방식도 도입했다. 선거방송토론위는 토론회의 긴장감과 역동성을 살리고, 후보자의 몸짓·자세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후보자의 다양한 역량을 검증하고 토론회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0일에는 국정운영 방안 등 선거에 임하는 각 정당의 입장 등을 듣는 '공직선거정책토론회'가 KBS·MBC·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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