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5당 대선후보에 '긴급안보 비상회의' 제안
【평택=뉴시스】강종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대공방어대 발칸포 시연을 살펴본 뒤 장병과 대화하고 있다. 2017.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각 당 대선후보에게 '긴급안보 비상회의'를 열 것을 공개 제안했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가) 11일 긴급 상경해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당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긴급안보 비상회의'를 열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며 "부산·경남 방문을 위해 10일 저녁 현지에 내려간 문 후보는 여러 일정 가운데 한반도 문제를 외교·안보 전문가로부터 보고 받고 이렇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선대위와 외교·안보 관련 의원에게 상황 파악 및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에 참석하토록 조율 중"이라며 "(문 후보가) 한반도 긴장관계로 인해 국민의 불안을 막고자 각 당 대선 후보가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10일 미국의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으로 이동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성명을 통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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