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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소환 예정시각 넘겨…특검 "체포영장 청구 검토"

등록 2017.01.21 10:16:28수정 2017.01.21 1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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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01.16.  20hwan@newsis.com

특검, 네번째 소환조사 불응할지 오전까지 지켜볼 예정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21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의 조사에 또 불응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해 관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은 이후 이날까지 총 4번에 걸쳐 소환에 불응했다.

  최씨는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서도 "검찰과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에 죽고 싶을만큼 힘들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최씨는 이날 특검팀의 그의 딸 정유라(21)씨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입시비리팀에는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지만 뇌물죄 관련 수사를 맡은 기업비리팀에게는 제출하지 않았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까지 최씨가 소환에 응할지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다. 이후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를 고려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날 최씨를 상대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었다. 특히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부분과, 삼성측이 따로 최씨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한 부분을 나눠 조사할 방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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