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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한국경제 견고한 펀더멘털 유지"

등록 2017.01.24 08: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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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12.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조찬간담회를 열어 올해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을 논의했다.

 진 원장은 "미국·유럽 등 주요국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기조 강화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경제·금융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실물경제가 자본시장에 요구하는 점을 세밀히 파악하고 이를 기회로 포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금융투자산업의 체질개선과 도약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금융시장 안정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저성장 국면 속에서 경제의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제·금융시스템은 재정·통화·금융당국간의 긴밀한 정책협력 체제를 통해 차질없이 작동되고 있고, 우수한 대외 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경제가 견고한 펀더멘털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음을 외국인 투자자 및 본사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국내 금융산업과 공동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진 원장은 대기업 기업공개(IPO) 주관업무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뛰어넘어 금융개혁을 통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신흥국에 대한 대규모 프로젝트 등의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상이한 금융규제 적용 등으로 발생하는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강구, 감독체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안타증권·노무라금융투자·제이피모간·메릴린치증권·골드만삭스 등 18개 외국계 금융투자회사 CEO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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