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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朴탄핵, 코리아 디스카운드 해소 계기"

등록 2017.03.13 1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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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후 첫 주이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퇴임식이 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는 경찰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17.03.1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증시 전문가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 관련해 한국 증시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13일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한국 시장에 대해 정치, 경제 투명성 제고의 기회로 보는 시각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이 재평가 받는데 중대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폭 과대주의 저가매수 방식 보다는 중장기 시장 재평가 초입이기 때문에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장화탁 연구원도 "미국 금리인상, 사드, 지정학적인 변수와 맞물려 주식시장이 순간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라는 큰 기회가 도래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정치적 민주화가 시작됐더라도 경제적인 민주화가 함께 진행되지 못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주의는 퇴보한다. 이번 탄핵과정은 그 자체가 대한민국이 정치적으로 민주화됐음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민주화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60일간의 대선정국과 향후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은 정경유착 단절 이후 경제 민주화적 사회구조가 어떤 형태로 재편될 것인지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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