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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키우는 정부···살충제 계란 농장 지역 정정 재발표

등록 2017.08.16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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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고승민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한 산란계 농가에서 국립농산물품진관리원 검사요원들이 유해물질 확인을 위해 계란을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의 산란계 농가에서 유럽 살충제 계란 논란 성분 '피프로닐(살충제)'과 '비펜트린(닭 진드기 퇴치제)'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2017.08.15. 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고승민 기자 = 1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한 산란계 농가에서 국립농산물품진관리원 검사요원들이 유해물질 확인을 위해 계란을 수거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의 산란계 농가에서 유럽 살충제 계란 논란 성분 '피프로닐(살충제)'과 '비펜트린(닭 진드기 퇴치제)'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2017.08.15. photo@newsis.com

경기 광주→양주···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전수검사 1차 결과 번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정부가 16일 발표한 살충제 계란 검출 농장의 소재지가 잘못돼 수정 발표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소재지 공개 시 국민들의 해당 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식품에 대한 기피로 인해 농가 타격이 더 커지게 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잘못된 정보 공개로 애꿎은 농가만 피해를 보게 됐다.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도 확산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오전 9시50분께 전국 산란계 농장 살충제 전수검사 1차 결과에서 비펜트린 검출 농장의 소재지를 '경기도 광주'로 발표했다.

 하지만 50여분 지난 오전 10시42분께 '경기도 양주'로 정정 발표했다.

 해당 농장은 2만3000마리 규모로, 이 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를 초과한 0.07㎎/㎏ 검출됐다.

 정부 발표 직후 경기 광주시청 측에서 농장의 정확한 위치를 다시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발표한 자료에 소재지 오류가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 사태를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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