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쇼핑 전년比 22.7%↑…모바일쇼핑 비중 '역대 최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9조544억원…두 달 만에 9조원대 돌파
모바일쇼핑 비중, 62.2%…최고치였던 전월 기록 또 갱신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4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7% 증가했다.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9조원대를 다시 돌파한 셈이다.
상품군별로 여름휴가 및 국외여행 예약 증가와 교통서비스 등 온라인 구매 증가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24.2% 증가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주부들의 간편식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음·식료품도 29.9% 늘었다. 화장품(32.0%)과 음식서비스(70.2%)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1.2%p), 화장품(0.6%p) 등이 확대됐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0.7%p), 의복(-0.6%p) 등은 축소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628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3.8%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2%로 지난 4월 최고치보다 0.9%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간편 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여행, 음식 관련 서비스가 증가하고 음·식료품, 가전·전자 등의 상품거래가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0.7%), e쿠폰서비스(81.0%), 아동·유아용품(75.6%)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문화 및 레저서비스(22.6%p), 사무·문구(10.3%p) 등은 확대됐지만 e쿠폰서비스(-2.1%p), 화장품(-1.9%p) 등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에서 모바일 비중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거래액이 33.8% 증가하면서 온라인(22.7%)과 비교해 증감률 자체가 10%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모바일 비중이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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