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지난해 이어 올해 상반기도 '흑자' 유지
"ELS 자체 헤지 발행 물량, 완전히 해소"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올해 상반기 세전 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60억원) 대비 132억원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7% 증가한 450억원이다.
회사는 2015년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 손실로 지난 2016년 1929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 646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ELS 자체 헤지 발행 물량이 현 단계에서 완전히 해소돼 운용 손익 및 금융수지의 추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시장 거래대금 증가, 시장점유율(M/S) 개선에 따른 위탁 수익 증가와 함께 신용공여 한도를 활용한 대출자산 확보로 개인 고객자산이 꾸준히 상승한 점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개발사업 외 계열사 협업을 통한 해외 인프라 투자, 테슬라 상장 1호 기업공개(IPO) 주관, 스팩(SPAC) 관련 수익 실현 등에서의 수익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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