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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현대차,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이익 감소…목표주가 하향"

등록 2018.10.12 08: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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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한화증권은 1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경쟁 심화와 신흥국 통화 약세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류연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회복 지연, 리콜 비용 압박, 여기에 강도가 약해진 신차 효과와 신흥국 이종 통화 약세를 반영해 향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8600억원, 매출은 3.2% 감소한 23조4000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감익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신흥국 통화 가치 급락이 악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미국 금융 법인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감익 추세가 더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당분간은 이익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현대차는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차별적으로 선전해 왔는데 최근 현대차의 전체 판매에서 신흥국 비중이 30%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서 통화가치 급락은 수익성 악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싼타페 신차 효과도 오래 가지 못해 3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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