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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혁신인재 양성기관 세미나…연말 로드맵에 반영

등록 2018.11.27 15: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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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국민대에서 '혁신인재 양성기관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형 혁신인재 양성기관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설립·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자인 이민석 국민대 교수는 혁신학교 대표 사례인 프랑스의 '에콜42(Ecole42)'과 미국의 미네르바대학에 기초한 한국형 혁신학교의 교육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기관에 대한 시장 수요와 함께 현행 혁신인재 양성교육과의 차별성, 설립·학생선발·운영 비용, 우수 학생 유치 방안 등은 주요 검토 사안으로 제시했다.

김명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과 고윤전 KT 상무, 김정 코드스쿼드 대표, 노경원 과기정통부 국장, 노상범 이브레인(eBrain) 컨설팅 대표, 양왕성 한컴 부사장은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기관의 교육 철학을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산업계의 인재 수요 변화를 감안해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가는 자기주도적 학습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졸업자를 국내 뿐 아니라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수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기 위해 새로운 경험과 최고의 기회를 주는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 우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기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위상 강화 요소로는 최고 수준의 멘토 확보, 책임감 있는 운영진, 우수한 교육 컨텐츠 개발,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꼽았다.

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꾸준한 지원과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산·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정부는 세미나 논의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연내 마련할 예정인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5개년 로드맵'에 반영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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