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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코픽스 두달 연속 하락...신규 기준 전달과 같아

등록 2019.06.17 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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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기준 0.01%p 내린 2%

약 2년 만에 금리 하락 조짐

신규기준 1.85%로 보합세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모습. 2019.03.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모습. 2019.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가 잔액 기준으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전달과 같았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19년 5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2%로 전월보다 0.01%p 떨어졌다. 지난달에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가 내려 약 2년만에 다시 하락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 코픽스는 지난 2017년 4월과 5월 두달 연속 하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왔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장기적이고 기조적인 금리 흐름세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 은행이 새로 취급한 자금만 산출대상으로 해 단기 특판 등에 일시적인 영향을 받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체 조달 금리를 산출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전달과 같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 1월 1.99%를 기록한 이후 올해 중에만 0.14%p 떨어진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빠르기 때문에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1.83~1.8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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