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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신공장 효과 반영 시작…매수의견"

등록 2019.08.12 0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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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신공장 효과 반영 시작…매수의견"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SK증권은 12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4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했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먼저 "다른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일진머티리얼즈는 비(非)정보기술(IT) 분야 물량 증가와 말레이시아 신공장 매출이 4월부터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는 "말레이시아 신공장이 분기 후반부에 풀가동에 들어가면서 매출액 및 영업 이익 개선폭이 더 커질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한국에 비해서 동박 제조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전력비가 3분의 1, 10%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4분의 1 수준으로 3분기부터 이익 기여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내 ESS발주는 지난 6월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어서 동박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라며 "대부분 달러 매출로 환율 상승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 전지용 동박인 I2B 의 생산능력은 2018년 1만5000t에서 올해 2만5000t, 2020년말에는 4만5000t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말레이시아 신공 장이 차질 없이 가동되고 있으며 전기차용 동박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능력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0년 실적전망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한다"며 "국내 ESS 시장 우려도 해소됐고 신공장 성장성이 반영되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 판단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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