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2011~2016년 GRDP 성장률 -7.5%…전국 최하위
전국 시·군·구 지역내총생산 조사 결과
41.0% 성장한 전남 영광 전국 최상위
서울은 강서구·성동구·은평구 순 높아
【세종=뉴시스】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2011~2016년 GRDP 순위(단위: 십억원). (자료=윤후덕 의원실)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지난 2011~2016년 5년간 인천 강화군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7.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GRDP 성장률이 전국 최하위다. 반면 이 기간 전남 영광군은 41.0% 늘어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GRDP 성장률 하위 5대 시·군에 인천 강화군, 인천 동구(-5.2%), 울산 동구(-4.5%), 전남 영암군(-4.4%), 전북 장수군(-2.7%)이 포함됐다.
상위 5대 시·군은 전남 영광군, 충북 청주시(28.5%), 울산 중구(22.4%), 경기 화성시(21.8%), 경기 오산시(21.6%)다.
GRDP는 시·도 등 단위로 지역의 총생산액을 추계하는 지표다. 시·도별 생산액, 물가 등 통계를 바탕으로 집계한다. 흔히 쓰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지역 판으로 쓰인다.
서울시에서는 강서구(10.5%), 성동구(7.8%), 은평구(6.8%)의 GRDP 성장률이 높다. 반면 중구(1.6%), 동작구(1.7%), 강북구(2.1%)는 낮다.
서울시의 구간 성장률 격차는 크지 않았다. 윤 의원은 "서울시는 성장률이 높은 구 세 곳과 낮은 세 곳의 격차는 4.7%"라면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광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성장률 격차가 작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의 성장률 격차는 3.6%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기도에서는 화성시(21.8%), 오산시(21.6%), 남양주시(10.5%)의 GRDP가 높게, 과천시(1.4%), 군포시(3.7%), 여주시(4.0%)가 낮게 나타났다. 상위 세 곳과 하위 세 곳의 격차는 16.4%다. 인천시에서는 서구(18.0%)와 연수구(12.2%)의 GRDP가 높고 강화군, 동구가 낮다.
부산시에서는 기장군(20.8%), 수영구(14.5%), 연제구(13.8%)가 높고 서구(-0.7%), 중구(-0.3%), 사상구(0.1%)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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