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격파동' 마늘·양파, 내년 재배면적 최대 11~26% 감소 전망

등록 2019.12.27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기상여건 탓 공급 과잉이 가격 하락 불러

마늘 재배면적 최대 11%, 양파 25% 축소 예상

[세종=뉴시스]연도별 양파, 마늘 재배면적 추이.(자료=통계청 제공)

[세종=뉴시스]연도별 양파, 마늘 재배면적 추이.(자료=통계청 제공)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내년 마늘과 양파 예상재배면적이 각각 최대 11.1%, 25.6%씩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공급 과잉으로 나타난 '가격 폭락'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산 마늘, 양파 예상재배면적 결과'에 따르면 내년 마늘 예상재배면적은 2만4604~2만6558㏊(헥타르)로 1년 전(2만7689㏊)에 비해 4.1~11.1% 감소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또 양파의 경우 1만6209~1만8318㏊로 전년(2만1777㏊) 대비 15.9~25.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마늘과 양파 예상재배면적 감소는 모두 올해 이어진 가격 하락 탓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1월 평균 양파 도매가격은 20㎏당 1만1872원으로 지난해 연간 평균 1만6387원에 비해 27.5% 가량 하락했다. 마늘 도매가격의 경우 올해 10㎏당 4만3162원(난지형)으로 1년 전 5만5514원에 비해 22.2% 정도 낮은 수준이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7월 발표한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각각 21.9%, 27.1%씩 증가했다. 기상여건에 따라 공급 과잉이 벌어지면서 가격 하락을 불러왔고, 이것이 내년도 재배면적 축소 전망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