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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 다음달부터 3.9조 규모 회사채·CP 매입

등록 2020.03.27 16: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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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신보와 협업해 신용도 하락 기업 CP 매입"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30일부터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도모를 위한 '회사채·CP 차환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의 일환이다.

산은과 기은은 30일 시장상황에 맞춰 기관 자체적으로 일정 규모의 기업어음(CP) 매입 및 회사채 차환 수요조사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총 3조9000억원의 회사채와 CP 매입에 나선다.

산은이 3조4000억원, 기업은행이 5000억원을 부담해 1조9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고 2조원 규모의 CP를 매입할 예정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산은은 신용보증기금과 협업해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 등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를 매입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다음주 중 각 기관별 관련 내규, 시스템, 내부 승인절차 등을 마무리한 후 4월부터 이 체계를 가동해 본격적으로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의 CP 매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산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의 안정화 지원 등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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