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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證 "파라다이스, 올해 영업적자 509억원 예상…목표가↓"

등록 2020.04.08 08: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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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내려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4월부터 모든 입국자에 적용된 2주 간의 의무자가격리로 사실상 휴업이 예상돼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2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간 파라다이스는 지난 3월 드롭(drop)액 1289억원, 카지노 매출 197억원을 기록했다. 3월24일부터 2주 간 임시 휴장이 큰 영향을 미친 탓이다.

심원섭 연구원은 "카지노업 특성상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1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한한령 해제로 연초 높았던 중국인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완전 소멸됐고, 4월에는 휴장 연장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적용된 2주 간의 의무자가격리로 사실상 휴업이 예상돼 2분기는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파라다이스의 사업구조는 인건비 2507억원, 감가상각비 및 리스 비용 1160억원, 기타 5609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으로 기타부문에서 매출과 직접 연동된 비용을 30%로 가정하면, 손익분기점 매출은 7593억원이다. 따라서 올해 매출은 6867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영업적자 509억원이 예상된다.

그는 "올해 실적 추정치은 가변성이 높은 가운데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된 주가 반등의 필요조건으로 코로나 극복, 항공 트래픽 회복, 군집(群集)에 대한 거부감 소멸"이라며 "코로나19 극복시 투자심리상 주가 반등은 가능하나, 펀더멘털 회복으로 이어지기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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