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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아스콘 사업 확장…"화신아스콘 인수"

등록 2020.08.24 1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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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아스콘 제조 기업 SG(255220)는 화신아스콘 주식회사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지이는 인천과 수도권 지역 외에도 지방의 주요 지역에 아스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화신아스콘을 인수했다. 화신아스콘은 1996년에 설립돼 충남 아산 지역에서 약 24년 간 아스콘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는 기업이다.

아스콘은 제품 출하 후 고온 상태를 유지한 채 90분 내 도로포장 공사현장에 납품해야하기 때문에 공장의 위치가 중요한 산업이다. 현재 화신아스콘의 아스콘 납품 가능 지역에는 '송산그린시티'와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와 같은 중장기 대형 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시화호 남측 간석지 일원에 약 1683만평(55.64㎢) 규모의 주거단지와 마린리조트, 자동차경기장, 사이언스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8조9000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07년부터 2030년까지다.

'제2경부고속도로'사업은 총 연장 길이 128.1km, 총 사업비 9조6000억원으로 왕복 4~6차선을 건설해 오는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신아스콘은 서울에서 세종까지 고속도로 사업 전체 구간에 물량 납품이 가능한 충남 아산 소재에 위치하고 있다. 화신아스콘 근거리에는 행정수도인 세종특별자치시와 교통의 중심지인 청주시 외에도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등 주요 개발 도시가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SG 관계자는 "화신아스콘을 인수하면서 SG는 중부권역으로 아스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지방 주요 거점에 아스콘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인수하여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아스콘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콘 사업으로 이미 수도권에서 견고한 기반을 다진 SG는 지금까지 축적한 영업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의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지이는 현재 '에코스틸아스콘'의 친환경 도로포장 사업과 아스콘 공장의 친환경 설비인 EGR+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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