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기업 소룩스, 내달 초 코스닥 상장한다
29~30일 청약 후 11월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사장을 앞둔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 기업 소룩스가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소룩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1996년에 설린된 소룩스는 실내등부터 가로등, 터널등, 원자력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의 LED조명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제까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서울숲 트리마제 등 주거공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더플라자호텔,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수의 프로젝트를 도맡아 수행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1군 건설사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수의 우량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복덕 소룩스 대표는 "해외는 형광등에서 LED조명으로 교체가 막 시작된 시장"이라며 "회사는 미국과 중동을 먼저 공략한 후, 해당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일반 LED조명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용 조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800kGy(킬로그레이, 방사선 노출 단위) 제품을 개발해 개화하는 특수등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소룩스는 치열한 LED 조명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견실한 기업"이라며 "사업의 뿌리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소룩스는 총 197만367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1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최소 158억원에서 최대 197억원이다. 이달 23일과 26일에 거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9~3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일은 다음 달 초 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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